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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장 인터뷰> 제17대 장인수(생물학과)총동문회장

  • 관리자 (djua)
  • 2018-09-2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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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동문을 중심으로 재학생과 학과를 물심양면 돕고, 대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는 곳이 있다. 그곳은 동문, 재학생, 학교를 잇고, 유대를 강화하는 총동문회다. 2018년 2월, 27차 정기총회에서 제17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이가 있다.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포부를 가진 장인수(생물학과 85학번) 총동문회장을 만나보았다.

 

   총동문회장으로서 고민에 빠지다

   장 회장은 총동문회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그는 임원진 선발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총동문회가 사상누각에 빠져버렸다. 기존 회장단들이 대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17대까지 지속되어 왔지만, 편중적인 활동을 하여 말초신경까지 이어지는 네트워크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문들의 주소록도 옛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반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튼실한 기초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확실한’ 인물로 임원진들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진짜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알아보고 섭외하려고 한다. 발로 뛸 수 있는 임원진 및 회장단을 만들고, 현재까지 각 기수·졸업 횟수별 동문까지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신이나 특정 개인 집단의 이익 추구보다 공적인 영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임원진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대학에 발전기금을 출연하며, 가정형편이 안 좋거나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들, 그리고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사학은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생존게임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불과 4-5년 뒤에 우리 대학을 포함한 대부분 대학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것이다. 그러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길은 서로 손잡고 같이 나아가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동문회 기금도 풍족하지 않다. 임원진과 함께 회의하여 동문회 발전기금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학 발전기금도 출연해야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손잡고 위난(危難)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휴수동행을 강조했다. 대학과 동문, 재학생들에게 어려운 일이 있다면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재학생과 유대감을 형성하다

   초기 학번들은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운 사회생활을 했다고 한다. 장 회장 또한 생물학과 1기 졸업생으로, 선배와 동문 없이 혼자 모든 걸 감내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동문과 재학생이 유대를 쌓을 만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재학생들과 동문이 유대가 없는 상황이다. 어떤 방식이 됐건 간에 서로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런 부분은 기존 동문 중에 직능·직군 별로 뜻있는 동문들을 모아 섭외해서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생명과학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기금을 기탁해왔다. 그는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 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

   장 회장은 처음에 자신이 우리 대학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대학을 더 이상 콤플렉스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끔 주변에서 몇몇 동문들이 출신 대학을 다르게 말하는 것을 봤다. 모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떳떳하게 대전대학교를 나왔다고 말할 수 있다. 국적은 바뀌어도, 학적은 바꿀 순 없다. 우리 대학을 주홍글씨로 여기지 말고, 자부심을 가져라”.

   장 회장은 졸업한 동문과 재학생들에게 “지방대학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라. 각자 학과·전공에 맞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라. 그리고 누구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아라. 자신이 ‘진짜’ 노력을 해보지 않았으면서 노력을 했다는 착각 속에서 후회하지 말고, 끊임없이 시도하라. 엄청난 노력을 하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는 오직 노력뿐임을 강조하며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손정희 기자siasia@pine.d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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